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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일 아침 수영을 하고 있어요. 아직 시작한지 몇 개월 안되었고, 지금은 접영을 배우고 있어요. 접영은 수영의 마지막 영법인데 이 영법이 끝나면 비로소 수영을 시작할 수 있다고 하네요;;; 매일 아침 가는게 귀찮을 때도 있지만 요즘은 날씨가 좋아져서 추운 겨울의 아침보다는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오늘 두팔 접영을 했는데 볼 때는 어렵지 않을 거 같았는데 직접 해보니 팔이 왜 이렇게 안벌려지는지, 몸이 생각대로 되지 않더라구요. 접영을 배우면서 왜 제일 마지막에 배우는지 알 것 같아요. 접영은 수영 중에서 가장 어렵고 강한 체력을 요구하는 영법이예요. 강한 추진력을 얻으려면 상체와 하체의 움직임이 조화롭고, 리듬감 있는 웨이브 동작이 필수인데요. 저는 웨이브 연습하는 시간동안 다른 일이 있어 빠졌더니 몸이 굳었는지 쉽지가 않네요.
그치만 참 신기한게 처음에는 잘 안되던 동작도 계속 연습하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되더라구요. 몸으로 배우는 운동이나 스포츠가 이래서 재미있는 거 같아요. 그냥 하면 어쨌든 그냥 되니까요.
오늘 접영을 하면서 가장 안된다고 느낀 건 출수킥인데요. 뭔가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는 것 같고, 출수킥을 미리 준비하다보니 다리가 떠서 자세도 안좋아진다고 하네요. 강사님이 그냥 출수킥을 차지 말라고 하네요. 나중에 저절로 된다구요.
저는 추간판탈출증이 있어서 수영할 때 팔돌리는 게 살짝 걱정이 되었어요. 그래서 무리하지 않고 살살, 그렇지만 될 수 있으면 자세는 정확하게 하려고 하는데요. 물 속에서 하는거라 무리가 안되는 것 같고, 아직 초보라 속도를 낼 필요도 없어, 할 때는 힘들지만 하고나면 목이나 어깨가 개운해지는 것 같아요.
오늘 제일 앞에서 수영해봤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조급해지는지, 더 힘이 들어가고 자세는 더 엉망이 되어버리더라구요. 두번째나 세번째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마음의 부담없이 천천히 자세 신경쓰면서 연습할 수 있으니까요.
주말 이틀동안 수영 수업이 없어서 집에서 열심히 스쿼트 하고, 웨이브 연습도 해야겠어요. 다들 즐거운 운동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