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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상상력 가득한 로봇 로드무비, 가족과 함께 보기 딱 좋은 영화예요!

안녕하세요~ 요즘 넷플릭스 뭐 볼지 고민되시죠? 저도 한주 마무리하고 소파에 앉으면 늘 넷플릭스부터 켠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정말 괜찮은 영화 하나 발견해서 꼭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 바로 일렉트릭 스테이트(The Electric State) 예요.

일렉트릭 스테이트?

이 영화, 그냥 SF 영화 아니고요~스웨덴 일러스트 작가 사이먼 스탈렌하그의 동명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만든 작품이에요. 그림책 원작이지만 내용은 절대 유치하지 않아요. 오히려 묵직하고 감성적인 분위기에 미래 사회, 로봇, 전쟁 후 황폐화된 세상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이 담겨 있어서 어른이 보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무려 어벤져스의 루소 형제가 제작에 참여했고, 감독은 『잇(It)』로 유명한 앤드레스 무스키에티, 그리고 배우는 『스트레인저 씽스』로 익숙한 밀리 바비 브라운이 주인공이에요.

언제 공개됐나요?

일렉트릭 스테이트는 2025년 3월 14일 넷플릭스에서 정식 공개되었어요! 넷플릭스 독점이라서 따로 극장 안 가셔도 되고,
집에서 편하게 감상하시면 됩니다 
👉 넷플릭스에서 바로 보기

줄거리

영화의 배경은 전쟁 이후 폐허가 된 미래 미국이에요. 기계와 인간이 뒤섞여 살아가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지금은 무너진 도시들과 고철 더미가 널려 있는 풍경뿐이죠. 그 한복판에 미셸(Michelle)이라는 십대 소녀가 등장해요. 사랑하는 오빠와 연락이 끊긴 그녀는,
작고 귀여운 로봇 스킵(Skip)과 함께 오빠를 찾아 미국 남서부를 횡단하는 여정을 떠나죠.

스킵은 그냥 보조 기계가 아니라, 감정이 있고, 미셸과 깊은 교감을 나누는 로봇이에요. 마치 반려동물이자 친구 같은 느낌이랄까요? 미셸은 폐허 속 도시를 지나며 기묘한 인간들과 로봇, 무너진 정보 시스템을 마주치고 조금씩 진실에 다가가요. 그 와중에 만나는 밀수업자 키츠(크리스 프랫 분)와의 만남도 큰 전환점이 되죠.
여행 도중 그녀는 전쟁의 진짜 원인, 로봇들의 정체, 그리고 오빠가 숨기고 있던 비밀을 하나하나 알아가요. 단순히 오빠를 찾는 여정이 아니라 자신의 상처를 마주하고 치유해가는 과정이에요. 그 여정 속에서 가족의 의미, 로봇과 인간 사이의 감정, 그리고 이 모든 걸 품어주는 자연과 시간의 흐름까지…아이들도 감동적이라고 말하더라구요.

가족과 함께 볼 수 있을까요?

네! 이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가로 분류되어 있지만 초등 고학년 이상 자녀와도 함께 보실 수 있어요. 저희 둘째는 5학년인데 무리없이 잘 봤답니다. 잔인한 장면이나 노골적인 표현은 거의 없고, 무서움보다는 쓸쓸하고 감성적인 분위기가 강해요. 아이들은 로봇 캐릭터에 빠지고, 어른들은 스토리와 여운에 감동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이랍니다. 가족끼리 조용히 앉아서 한 편의 그림책을 읽는 듯한,
그런 시간 보내고 싶을 때 딱이에요.

영상미와 음악

제가 이 영화에서 가장 감탄했던 건 비주얼이에요. 배경이 폐허인데도 하나하나가 예쁜 삽화 같아요. 황량한 고속도로, 낡은 주유소,
풀숲 속에서 빛나는 로봇의 눈…이런 장면들이 슬프면서도 몽환적으로 다가와요. 게다가 음악도 너무 좋아요. 잔잔하면서도 미래적인,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음악들이 영화 전체에 흐르는데요, 이 덕분에 몰입도도 정말 높아요.

탄탄한 출연진

  • 밀리 바비 브라운 (미셸 역)
  • 크리스 프랫 (키츠 역)
  •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앤서니 매키, 브라이언 콕스
    목소리 출연이나 조연으로 등장하는 배우들도 모두 믿고 보는 배우들이에요!

가끔은 이런 영화 한 편이 지쳐 있는 마음에 위로를 건네주는 것 같아요. 일렉트릭 스테이트는 SF 장르에 감성과 철학, 그리고 가족 이야기를 더한 보기 드문 작품이에요. “SF는 어려워서 싫다~” 하시는 분들도 이건 꼭 한 번 보셨으면 좋겠어요. 아이들과 함께 보시고 나서 대화 나누기에도 참 좋은 영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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