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인도전기05] 2일차 - 목공 및 타일

오늘도 순탄한 하루는 아니었습니다;;

오전에 민원이 심하게 들어왔어요. 그래서 퇴근 후 간식거리를 준비해 아랫집에 방문했답니다. 얘기 좀 나누고 죄송하다고 다시 한 번 말씀드려 마음을 풀어드렸어요. 제발 풀리셨길 바랍니다. 앞으로 자주 볼텐데 잘 지내야지요. 자세한 얘기는 생략하겠습니다. ^_____^

시간이 얼마 없어 현장에 가서 사진 몇 장 찍고 집에는 택시타고 왔습니다.

오늘은 욕실 타일과 주방 타일 작업을 하셨어요. 목공도 오늘부터 들어오셨는데 저는 주로 벽체마감, 단열, 문 교체라 집이 아주 많이 이쁘게 변하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웨인스코딩은 예쁘지만 역시나 비쌌고, 지금 집에 목공 작업이 꽤 들어갔는데 이사할 때 떼가지도 못하고 말썽이더라구요. 

집 자체는 기본으로 깔끔하게 고쳐놓고 가구와 소품에 힘을 주는 것이 좋겠다~ 라고 스스로 뉘우치고 이번엔 목공을 최소화했답니다.

- 주방 벽체마감
- 뒷베란다 단열
- 안방 사이드벽 단열
- 현관 중문 교체
- 욕실 ABS문 교체

이 외에 오늘 주방 벽체 마감 시 문과 벽 부분 철거와 매립 조명 막는 거 정도가 추가되었어요. 싱크대 쪽에서는 베란다 수납장만 같이 철거해주기로 했는데 목공 사장님은 다 철거해준다고 생각하셨나봐요. 문은 목공에서 아일랜드 벽은 싱크쪽에서 철거하는게 상식적으로 맞다고 생각하는데 싱크 철거팀 실수가 많이 나오네요. 

암튼 15만원 추가하고 목공 사장님께 부탁드렸어요. 공사 시작 전에 "철거/시공 " 꼭 다 챙기세요. 

주방에 조명이 2개가 매립되어 있었는데 저 구멍은 막고 가운데에 등 하나만 매립할 예정입니다. 주방은 뒷베란다로 나가는 문을 떼고 벽으로 마감해 싱크대를 'ㄷ'자 형태로 설치할 예정이구요. 
벽체 마감은 생각보다 비용이 크지 않아 (20~30만원) 시도해볼만해요.

 

하루만에 아래처럼 바뀌어 있었어요. 벽체 마감된 부분에 싱크대 상부장 시공할 거라고 단단하게 잘 해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잊지 않고 잘 해주셨겠죠? 

타일 반장님이 주방 타일도 작업하셨는데 중간에 틈이 생겨서 사진찍어 보내고 내일 확인해달라고 했어요. 타일은 중간에 변경하러 가서 추천해주시는 걸로 바로 결정했는데 매장에서 볼 땐 고급지고 예뻤는데 어두운데서 사진을 찍어서일까요?? 제발 그러길요.

 

 

욕실도 타일 작업이 끝났더라구요. 욕실 불이 안켜져서 사진은 못 찍어왔어요. 안방 욕실은 베이지 톤으로 괜찮은 듯한데 거실 욕실은 느낌이 안왔어요. ㅎㅎ 우선 넘 어두웠으니, 이번 주말에 밝을 때 가서 꼼꼼하게 봐야겠어요.

아래는 단열 작업한 뒷베란다입니다. 곰팡이가 무지 많았는데 단열 쪽에서 곰팡이를 없애주진 않았어요. 단열없이 탄성코트 작업을 하면 곰팡이 제거까지 된다고 하네요. 문의드렸는데 뿌리는 곰팡이약 사다 뿌려놓으라고 해서 두차례정도 했구요.  없어지긴 하는데 꼼꼼하게 하기 힘들더라구요.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서. 그냥 그건 포기했어요;;;

베란다 곰팡이제거 / 단열 / 탄성코팅까지 모두 시공해주는 업체가 많은데 뒷베란다만 200~200중반 정도로 비싼 감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살면서 곰팡이가 다시 튀어나오면 그 때 전문업체 찾아서 한번 더하기로 편하게 맘먹었어요.

 

마무리~

요즘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아이들 유치원/학교, 이사, 전세맞추기, 새로 시작한 일 등등 머릿속이 넘 바쁘네요. 덕분에 오늘 회사에서 비몽사몽했어요. 얼른 자야겠네요. 이미 늦었지만요. 

1. 보양 : 15만원
2. 마루 : 30만원(철거) + 15만원(마루)
3. 가스배관 절단 후 마감 (보조주방 포함) : 5만원 -> 6만원
4. 현관 타일 : 30만원 (신발장 아래까지 대리석이 들어가 있어 철거 불가, 그냥 쓰기로 함)
5. 대림 변기 : 7만원 
6. 목공 철거 추가 : 15만원

다시 현재까지 88만원 추가로 조정되었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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